포스코의 포스코SS비나 지분 매각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조만간 내부 의결을 거쳐 포스코SS비나의 지분 매각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수년간 베트남의 포스코SS비나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분과 설비 매각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철근 라인은 베트남 호아팟그룹에 매각을 할 계획이다. 포스코SS비나는 형강라인만 남게 된다. 포스코SS비나의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유력한 상대는 일본의 야마토고교로 포스코가 경영권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지분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야마토고교는 일본의 형강 생산 전문 기업으로 일본외에 태국과 미국, 바레인 등에서 형강공장을 현지기업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YK스틸의 100% 지분을 보유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야마토고교는 포스코SS비나의 지분 인수 후 생산과 철 스크랩 조달을 책임질 것으로 전해진다. 생산 기술 전수를 통한 품질 향상을 꾀하고, 전세계 야마토의 철 스크랩 조달 시스템을 가동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영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 수출 등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베트남 현지 인력 중 상당수가 한국으로 돌아갔거나 전환배치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야마토고교의 지분 인수가 사실상 확정 단계로 보인다.

추가 투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당초 야마토의 지분 이수 이후 경쟁력 향상을 위해 포스코SS비나에 추가로 H형강 압연기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추가 투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측은 “포스코SS비나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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