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용접재료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김종호 연구원이 강연하는 모습.
▲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용접재료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김종호 연구원이 강연하는 모습.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부회장)가 전기 용접봉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시장 동향에 관한 정보 공유를 위하여 11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용접봉분과 회원사 기술 및 연구진, 학계, 수요산업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 용접재료 특별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용접재료 및 공법, 국제표준 동향 등 5건의 주제가 발표됐다.

선재협의회 사무국에서는 ‘19년 상반기 전극용접봉 생산이 약 14만7,62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하는 등 국내 용접봉업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수요산업 및 학계와 협업이 중요하다며, 업계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동 기술교류회를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교류회의 첫 번째 발표자인 경남대학교 김후진 교수는 ‘스테인리스강 용접공법 및 공정의 평가절차에 관한 연구’와 ‘용접방법에 따른 저온균열 현상의 특성 및 용접시공의 영향인자’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용접공정은 작업자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설계-시공-검사 세 단계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용접접합학회 이세창 박사는 극저온용 고망간 용접재료의 국제표준화 추진경과를 발표했으며, 고망간강 용접재료 국제표준화를 위한 향후 일정 및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국제표준화를 위한 ISO 총회에서 국내 제조사와 연구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김종호 연구원은 ‘5% 니켈강용 용접재료 개발 및 평가’ 발표를 통해 천연가스 수송 탱크 제작 용도로 동 소재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를 통해 5% 니켈강 용접재료 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소재에 최적화된 용접재료의 필요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부경대학교 조상명 교수는 ‘9% 니켈강 용접에서 FCAW와 Super-Tig(티그) 용접의 비교’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9% 니켈강의 특성으로 인해 기존 용접공법 적용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설명하고 신공법 적용을 통한 작업성 향상 및 원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포스코 배규열 박사는 ‘HGI 고강도강 Solid Wire 용접솔루션’ 발표를 통해 자동차 부품에서 경량화를 위한 고강도 강재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재의 박물화로 인한 관통 부식 방지를 위해 도금강재의 사용이 증대되고 있으나 용접부의 강도 및 내식성 저하 등 문제점이 존재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제품별 특성이 뚜렷한 선재업계 특성을 고려하여 경강, 연강, CHQ, 용접봉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분과별 기술교류회 개최를 통해 업계 현안 공유 및 회원사의 기술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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