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철 스크랩 가격은 동아시아 강세, 서아시아 및 미국은 횡보장을 보였다. 동아시아는 대만 수입과 일본 내수, 일본의 수출 가격을 중심으로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미국 철 스크랩의 오퍼도 계약도 없다.


▷ 일본 : 일본의 한판 승


일본 철 스크랩이 올라 계약됐다. 현대제철은 개별 협상을 통해 톤당 2만 4,000엔(H2 FOB)에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급사들은 현대제철이 2만 5,000엔을 제시했으며, 슈레디드와 H2를 중심으로 계약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공급사들은 시황 가격을 톤당 2만 6,000엔으로 보고 있으며, 현대제철의 구매가격 인상에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얼마나 계약이 된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물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현대제철이 많은 재고를 두고 올려 구매를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국내 : 유통량 급감 상승 초읽기


유통량이 크게 줄었다. 영남권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은 2,000톤을 기점을 밑이거나 소폭 많은 수준이다. 그나마 수입이 꾸준히 입고되고 있고, 철근 감산이 이어지면서 철 스크랩 수급은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유통량 감소가 더 심각하다. 수도권 납품업체들의 하루 야드 입고량은 평소의 60~70% 수준으로 줄었다. 수도권 제조업과 철거 겅기 둔화로 발생량이 급감했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제강사들은 손익악화를 우려해 최대한 가격인상을 늦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국내 철 스크랩 가격 상승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

▷ 미국: 지표 횡보


미국의 철 스크랩 가격 지표는 횡보했다. 컴포짓 가격과 중서부 지역 모두 지난주와 가격이 같았다.


▷ 터키 : 261달러 돌파


터키의 상승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260달러를 넘어서면서 횡보장에 진입을 했다. 철근 수출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철 스크랩 가격 상승에 대한 제강사의 저항감도 커지고 있다. 동절기 진입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로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일본 : 상승


일본 내수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철원협회의 가격 지표도 상승으로 전환됐고, 토쿄스틸(東京製鐵)의 가격 인상도 2주 째 이어졌다. 수출 가격은 초강세이지만 내수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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