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과 철 스크랩 가격간의 스프레드가 14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주 남부지역 제강사의 중량A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톤당 28만 5,000원 정도였다. 유통 최저가격인 즉시현금 시세는 톤당 54만 5,000원을 기록해 양 가격의 스프레드는 톤당 26만 원을 기록했다. 철근 유통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세가 2만 5,000원 떨어진 것이다.

스프레드가 26만 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9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8년에는 철근 시세가 오르면서 다시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더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고, 철근 가격은 하락 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스프레드는 2018년 5월 철 스크랩 가격이 급등하면서 톤당 22만 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연도별 평균 스프레드는 지난 2017년 30만 7,000원, 2018년 28만 원, 올해는 31만 3,000원이다. 한국철강, 대한제강, 환영철강 등 3대 전문 철근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 올해는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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