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광석 가격 반등기조가 지난 11월 셋째 주에도 이어졌다.

최근 플랏츠가 발표한 중국내 호주산 철광석(62%, CFR) 가격은 지난 11월 22일 기준 톤당 87.8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톤당 3달러 수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첫주 톤당 80달러를 밑돌았던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둘째주에는 톤당 84.8달러로 소폭 반등한데 이어 셋째 주에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자료 : 플랏츠(Platts)
▲ 자료 : 플랏츠(Platts)

이 같은 철광석 가격 상승 기조에 대해 그간 급격하게 낮아졌던데 따른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브라질과 호주 등 철광석 업체들의 생산량이 확대된 반면 철강 비수기인 동절기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철광석 가격이 반등할 만한 요인은 적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지 철강재 가격의 반등과 시중 재고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내 현지 건설용 강재 수요 지속과 인프라 투자 회복 기대감 등이 철강재 가격 반등을 주도하고 있으며 낮은 수준의 유통재고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3분기 대비 철광석과 강점탄 등 원부자재 가격은 하락한 반면 철강재 가격은 반등한 상황이어서 이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한편 11월에는 중국의 철강업체 설비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겠지만 동절기로 접어드는 12월에는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에 따라 철광석 등 원부자재 가격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감산 의지에 따라 생산 및 가격 조정폭은 다소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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