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이 결국 다운 트렌드를 형성했다.

11월 내내 판매진도율이 저하된 가운데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다 월말로 들어서면서 결국 거래가격대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은 11월 판매부진 영향과 다음달 이월 물량 영향 등으로 가격 약세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업체들과 일부 중소 유통업체들의 판매단가가 시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중국과 인니산 오퍼가격의 인하 영향이 매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가격 약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가격의 약세장 지속와 중국 내수 및 수출 가격의 약세장 흐름 등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인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업체들의 가격은 이미 마지노선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산 판매단가를 지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바닥 시장의 수요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급자와 수요가들 간의 가격 줄다리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니켈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만큼 유통업계의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11월 판매량은 약 10~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80~285만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2955만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와의 가격차는 톤당 40~55만원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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