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현대제철의 철근 고시가격이 2만 5,000원 ~ 3만 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철근 월별 판매가격 산출의 기준이 되는 스틸데일리 철 스크랩 가격 지표가 전월대비 2만 9,000원 가량 하락했다.

국산은 전월대비 4만 1,875원 하락한 24만 2,000원(중량A 기준), 일본 H2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800엔 상승했지만 환율이 21엔 하락했다. 미국산은 거래가 없어 10월 시세인 244달러를 반영했다. 철 스크랩별 가중치를 산정한 결과 10월대비 11월 철 스크랩 가격은 2만 8,857원 가량 하락한 24만 8,333원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현대제철의 철근 고시가격은 실수요행 67만 원 유통행 66만 원이었다. 현대제철은 철 스크랩 가격 하락분을 2만 5,000원~3만 원 정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통상 월말에 익월 철근 가격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제철의 철근 고시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시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세가 즉시현금 기준으로 톤당 54만 5,000원 전후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고시가격과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시가격은 건설사와의 계약가격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기계약분 가격은 시세와의 격차를 이번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