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쳤다.

글로벌 자동차 정보 플랫폼 마크라인스(Marklines)에 따르면 일본의 11월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급감한 38만 5,859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엔진 배기량 660cc를 초과하는 등록 차량 판매량이 14.6% 감소했고, 엔진 배기량 600cc 이하 경차 판매량이 9.4% 감소했다.

주 요인은 2019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 소비세 인상이다. 소비세율이 기존 8%에서 10%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됐고, 곧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이 같은 감소세는 누적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85만 342대로 집계됐다. 10월 이전까지는 누적 판매량이 증가 추세였지만, 소비세 인상 이후 감소세로 반전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