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 사가 뉴욕 주주총회에서 브루쿠투(Brucutu) 광산 및 라란제이라스(Laranjeiras)댐 가동을 다시 중지하고 주변 지역의 지형지질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 밝혔다.

브라질 국립광업관리국(ANM)에 따르면 이 지역의 위험도는 높지 않아 주민 대피가 필요 없는 수준에 해당한다. 회사 측이 지난 9월 30일 국립광업관리국에 제출한 안정 상황 성명서(DCE)는 현재 기준으로도 유효하다.

브루쿠투 광산 중지 기간은 1~2개월로 예상되며 생산능력 이용률 40%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지 기간 동안의 월별 생산량은 150만 톤으로 추정된다.

이번 광산 중지로 2019년 판매량은 변화가 없으나 2020년 1분기 철광석 생산 및 판매 예상량이 6,800~7,300만 톤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발레 사는 2020년 철광석 생산량을 3억 4,000만 톤으로 예상했으며, 2023년까지 3억 9,000만 톤~4억 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2019년 톤당 19달러였던 철광석 C1 현금 운영 비용이 2024년에는 13~13.5달러로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