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엇갈린 소식에 혼조세

4일 비철금속 가격은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가 시장에 복합적 으로 작용하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해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내년 11 월 미국 대선 이후까지 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하며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 미중 무역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반면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우려 속에서도 양측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를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후 다시 긍정적인 전망이 급 부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중순 추가 관세 부과일이 오기 전에 중국과 1단계 합의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양국의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 엇갈린 소식들이 전해지는 가운데 비철금속 투자자들의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 보면 구리의 경우 LME 재고 감소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고 니켈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스테인리스 수요 우려가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최근 설전에도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각 비철금속 3M 선 물의 정산가는 구리 $5,885/ton; 아연 $2,246/ton; 니켈 $13,120/ton; 알루미늄 $1,758/ton; 납 $1,922/ton; 주석 16,7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중 무역합의 근접 소식에 하락세

4일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지배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최근 설전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1차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 날 특별한 지표 발표는 없었던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 낙관적 소식이 시간차를 두고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금 가격의 상승을 이끌었으나 이날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 속에서도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 이후 안전자산 수요가 소폭 감소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관세 완화 규모를 두고 합의에 도달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강경 발언들은 협상이 결렬됐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 이슈의 금 가격에 대한 영향은 적어질 것이라고 전망했 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슨 전략가는 "금값 상승은 우리의 관세맨 덕분"이라면서 "다만 무역 전쟁과 관련된 소식의 영향은 적어지고, 현재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는 금값을 끌어올릴 만한 촉매제가 없다"고 말했고, MKS 팜프의 전략가들은 "기술적 측면에서 금값은 올해 말까지 타이트한 범위에서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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