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산 승용차 판매량이 17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중국자동차승객협회(CPCA)에 따르면 11월 한 달 중국 현지산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한 196만 6,189대로 집계됐다. 경제 성장 둔화와 대미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판매 실적은 일본 업체들만 공개했다. 도요타, 마쯔다, 혼다 등 일본 완성차업체 세 곳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 도요타 11.4%, 마쯔다 12.8%, 혼다 2.6%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닛산은 판매량이 1% 감소하긴 했지만 시장 전체 평균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한편,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한 1,887만 1,528대로 집계됐다. 당분간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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