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EU의 열연 코일을 비롯한 판재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쿼터 적용,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터키산 철강 수출은 5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터키 철강 메이커들과 터키 철강생산자협회(Turkish Steel Producers Association)가 터키 통상부와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EU를 겨냥한 향후 조치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터키의 한 업체 관계자는 이르면 12월부터 EU산 열연코일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3분기 터키의 EU산 열연코일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로부터의 수입량은 30만 4,000톤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터키 정부는 구체적인 명시 없이 2018년부터 2019년 5월까지 수입산 철강재에 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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