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자동차(히노, 다이하쓰 포함)가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높게 잡았다.

도요타는 17일 내년도 그룹 전체 판매 목표를 1,077만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만대 많은 수치로 목표를 달성할 경우 7년 연속 글로벌 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도요타는 그룹 전체 판매 목표 가운데 90% 이상인 975만대를 계열사가 아닌 자체 물량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렉서스 브랜드와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차(HV) 모델이 그룹 판매량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대수는 올해보다 1% 많은 1,090만대로 설정했다.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4년 연속 최다 연간 생산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다만, 일본 현지 생산량은 올해보다 소폭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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