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스틸의 방향성 전기강판 제조사인 오브 일렉트리컬 스틸(Orb Electrical Steels, 이하 오브스틸) 이 생산을 종료하고 약 120년 역사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연간 5만톤 수준의 생산능력 저하가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타타스틸은 지난 9월 오브스틸 폐쇄 의향을 밝힌 바 있으며, 방향성 전기강판을 취급하는 캐나다 가공센터와 코젠트 파워(Cogent Power Inc)를 일본 JFE에 매각하기도 했다. 오브스틸의 폐쇄 시기는 명확하지 않았으나 연말에는 본격적으로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오브스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유럽 방향성 전기강판 시장은 사실상 독일 티센크루프와 러시아 노볼리페츠크 스틸 (Novolipetsk Steel, NLMK)이 양분하게 된다. 타타스틸의 일부 전기강판 부문을 인수한 JFE나 일본 제철 등 일본 철강 기업의 유럽 진출 행보가 주목된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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