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빅3의 지난해 수주 목표 달성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3개사의 2019년 연간 수주 목표액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연초 LNG선 발주를 비롯해 해양플랜트 수주 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빅3의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중공업이 목표액 78억 달러 가운데 71억 달러를 수주해 91%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59억 달러의 목표 가운데 120억 달러를 수주해 76%를 달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68억8,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의 82%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의 경우 LNG선만의 호황을 기록하고 상선은 불황이었으나 우리나라 조선업은 그나마 양호한 한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일단 주요 조선업체들의 2020년 수주목표는 2019년에 비해서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연초부터 예상되는 데다가 상선의 투자심리 역시 미중 무역 합의, IMO 실시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로 나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관련 전문가들 역시 해운시장 환경 규제 강화로 LNG선 발주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회복세로 들어선 원유 시장 회복 역시 VLCC 발주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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