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다롄(大连) 상품거래소의 5월물 철광석 선물 계약이 톤당 666위안(약 95.53달러)로 마감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 2019년 8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거래소의 2월물 첫 계약은 오후장에서 톤당 92.3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했다.

지난 2일 브라질 당국은 12월 브라질 철광석 수출량이 2,467만 톤으로, 11월 2,725만 톤 및 전년 동월의 3,320만 톤보다도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업체 발레(Vale)역시 지난12월 2019년 1월 광미댐 붕괴로 인한 안전 점검을 지속하면서 2020년 1분기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상반기의 공급 차질로 철강 원자재 가격이 5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철광석 공급량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그러나 실제 거래량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철광석 가격 상승은 시장 정서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에서는 최근 철광석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인민 은행이 지난 1일 시중은행에 요구하는 지급준비금 규모를 축소하면서 유동성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실물경기 훈풍과 철광석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철강전문조사기업인 스틸홈(Steelhome)에 따르면 1월 2일 기준 중국으로 수입되는 (62% 분광) 철광석 스팟화물 가격은 톤당 93.50달러로 전주 대비 50센트 상승했으며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철근 계약은 0.6퍼센트 감소했으며 건설자재에 대한 수요 둔화 및 동절기 중국 내 재고량 증가 현상이 반영됐다.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열연코일 계약은 0.8% 감소했다.

다롄 점결탄 계약은 0.5% 증가했으나 코크스의 경우 0.6% 감소했다.

상하이 스테인리스강 선물계약은 2.3% 폭락해 2019년 12월 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1달러 = 6.9716위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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