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10일 흑해 및 지중해 시장의 빌릿 가격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은 짧은 데다 이미 절반 정도의 2월 상품 거래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1월 중순까지 빌릿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판단한다. 특히 러시아 신규 건설 착공 시기가 다가오면서 롱프로덕트 수요 증가에 따른 빌릿 수요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주 간의 연휴로 흑해 및 지중해 시장의 빌릿 거래는 저조한 편이었다. 2020년 연초 CIS 빌릿 수출에 대해서 시장은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나 이란의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한 무역업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의 거래가 여전히 활발한 편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래량이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일부 2월물 상품 판매가 완료된 상황에서 CIS밀은 적극적으로 빌릿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CIS 산 빌릿의 흑해 수출 가격은 톤당 410~415달러(FOB)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톤당 420달러(FOB)로 거래된 곳도 있었다.

터키산 빌릿의 경우 톤당 425~430달러(FOB)를 기록했으며 CIS 산, 터키산 둘 다 연휴 기간 전보다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동남아 시장은 안정적인 편으로 러시아산 빌릿 오퍼가격이 톤당 450달러(CIF)를 기록했으며 12월 말 대비 톤당 10달러 정도 하락했다. 바이어들의 휴가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롱프로덕트 시장 약세를 반영하지 않은 빌릿 가격 상승을 인정하지 않은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글로벌 철스크랩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월 가격은 시장 펀더멘탈에 따라 안정세를 보일 수는 있으나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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