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국 내몽골(内蒙古), 산시(陕西),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베이징(北京), 칭하이(青海) 등지에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편 100개가 넘게 결항됐고 일부 고속도로가 현재까지 폐쇄 중이다.

베이징에서는 도로 결빙 주의보를 발령, 28개 버스 노선에 비상조치를 취했으며 여러 철도 노선에서 감속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랴오닝(辽宁),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龙江), 산둥(山东), 허난(河南), 산시(陕西)성은 7일 7시 112개 고속 도로 및 115개 구간을 폐쇄했으며 운영 복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폭설 지역이 중국 내 주요 석탄 생산지와 일치하기 때문에 석탄 운송이 중지된 상황에서 일부 석탄 업체들은 춘절 기간과 맞물려 장기 휴가를 지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내몽골 오르도스(鄂尔多斯)와 같은 주요 석탄 생산지역에서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몽골 지역은 모든 여객 운송을 폐지했고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허베이(河北), 장쑤(江苏), 산둥(山东) 지역의 경우 스모그로 인해 34개의 고속도로와 52개 구간을 7일 오전 동안 폐쇄했다가 오후부터 통행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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