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시세가 수직 상승했다.

동국제강 제품은 지난 6일, 현대제철 제품은 지난 7일부터 거래가격이 톤당 70만 원으로 올랐다. 지난주까지 67만 원~68만 원에 거래됐던 시세가 제강사의 인상 시점을 통과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호가를 올린 것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대제철 지정점과 동국제강 대리점의 공식 출고가격은 톤당 70만 원으로 올랐다”라고 말했다. 일부 69만 원대 거래 소식도 들리지만 시장에 파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유통업체들은 제강사의 인상 의지가 강해 유통 가격을 함께 인상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2주 후에 톤당 3만 원씩 추가 인상을 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인상을 위해선 조기에 70만 원 안착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 각 대리점들에게 강한 시세 견인을 주문하고 있다.

제강사 관계자는 “저가로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경로를 모두 차단했다. 시세가 20일 이후에는 73만 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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