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동 상황 주시하며 관망세

금일 비철 가격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상황과 달러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 자산 강세와 이에 따른 위험 시장이 자금 이탈이 비철 시장의 움직임을 제한시킨 모습이었으며 관망세가 형성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이후 보복 공격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에 보복할 13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의회와 헌법수호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역시 미국에 대한 ´비례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 국방부는 B-52폭격기를 포함해 병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중동지역 화력을 높이고 있다.

전주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인 니켈의 경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동 위기 고조로 상승세는 제한받았다.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 금지가 발효되었으나 중국 주요 항구의 주요 원광 재고가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니켈 가격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니켈 재고량은 19년 저점 대비 30% 가량 증가하였으며 원광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 속에 전기차 판매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니켈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 역시 니켈 가격의 하락세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7일 각 비철 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49/ton; 아연 $2,346/ton; 니켈 $13,935/ton; 알루미늄 $1,816/ton; 납 $1,906/ton; 주석 17,00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중동 긴장 지속에 상승, 달러화 강세에 상승세는 제한

금일 뉴욕 금 가격은 중동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 발표로 인한 달러화 강세 영향으 로 상승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습 이후 아직은 뚜렷한 이란의 보복이 감 지되지 않고 있는 점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긴장이 팽팽하지만,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없을 경우 불안이 더 증폭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8.2% 감소 한 4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0월의 420억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은 규모고, 시장 예상보다도 적었다. 수출은 늘어난 반면 수입은 줄었다.

무역적자의 감소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5.0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11월 공장재수주는 전월보다 0.7%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뉴튼어드바이저 스의 마크 뉴튼 이사는 "현재 금을 둘러싸고 강세 환경이 계속되고 있고, 금값은 향후 몇일, 혹은 몇 주간 계속 오를 것"이라면서 "금값은 곧 1,650~1,7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트러스트 프라이빗웰스의 케이 스 레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솔레이마니의 죽음은 지정학적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이란은 현재 다음 움직임을 계산 중이고, 만약 보복하기로 결정한다면 위험자산은 추가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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