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예(敬业) 그룹이 영국 브리티시 스틸(British Steel)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 EU의 인수 관련 규제 기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2020년 1분기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징예그룹은 5,000만 파운드 (약 6,400만 달러)에 브리티시 스틸을 인수했으며 12억 파운드 (약 15억72,78만 달러) 규모의 후속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판매 계약 조항은 2월 말에 결정되나 3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

인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브리티시 스틸 파산관재인 측의 영국 정부를 향해 운영 지속성 관련 배상금 요구, 유럽 지역의 철강 산업에 대한 엄격한 감독 및 규제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은 오는 1월 말에 EU를 탈퇴할 예정이나 이번 합병의 경우 EU의 승인이 필요하다. 브리티시 스틸은 지난해 5월 22일에 강제 청산에 들어갔으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지역 내 연간 생산능력이 300만 톤에 달한다. 인수 이후 창출 가능한 잠재적 일자리 수는 2만 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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