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징예그룹은 5,000만 파운드 (약 6,400만 달러)에 브리티시 스틸을 인수했으며 12억 파운드 (약 15억72,78만 달러) 규모의 후속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판매 계약 조항은 2월 말에 결정되나 3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
인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브리티시 스틸 파산관재인 측의 영국 정부를 향해 운영 지속성 관련 배상금 요구, 유럽 지역의 철강 산업에 대한 엄격한 감독 및 규제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은 오는 1월 말에 EU를 탈퇴할 예정이나 이번 합병의 경우 EU의 승인이 필요하다. 브리티시 스틸은 지난해 5월 22일에 강제 청산에 들어갔으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지역 내 연간 생산능력이 300만 톤에 달한다. 인수 이후 창출 가능한 잠재적 일자리 수는 2만 개로 알려졌다.
김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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