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호건(Phil Hogan)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3일 EU와 미국 간 무역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1월 중순 워싱턴에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2018년 8월 미국은 EU의 에어버스 수출보조금 지급 행위에 대해 EU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75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019년에는 프랑스 디지털세와도 충돌이 발생했다.

호건 집행위원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프랑스 디지털세 부과에 대응한 관세 위협과 같은 문제에 있어 EU와 미국 간 무역 관계 재설정을 시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EU는 2020년 1분기 내에 터키와도 철강 세이프가드 쿼터 조정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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