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철근 출하량은 3만 톤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대 제강사가 목표로 잡은 1월 하루 평균 출하량이 3만 톤 수준인 점을 감안했을 때 무사히 정상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제강사 간 차이는 있지만 일부 제강사는 최근 며칠 동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강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이 공사를 앞당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동안 이어졌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다시 추워지기 전에 공사를 서두르는 건설사들이 많아졌다는 판단이다.
한편, 철강업계에서 예상하는 1월 철근 수요는 수입 철근을 포함해 약 70만 톤 수준이다. 최근 상대적으로 수입 철근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일부 제강사들은 앞으로의 시장 상황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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