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유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성국제로직스 창고에 발이 묶였던 수입 철근이 15일부터 일부 반출이 시작된 것.

수입업계 관계자는 “화주들이 창고주와 협의해 물량 반출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부성국제로직스에 있는 수입 철근은 약 5만 톤 정도로 전해진다. 이중 미르철강 물량이 약 1만 톤으로 4만 톤은 미르철강의 회생 신청과 관련이 없어 반출을 하겠다는 것이 화주들의 입장이다.

그러나 창고주인 동방은 창고비 미정산 등을 이유로 화주의 도움을 요청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화주와 동방측이 합의해 일부 물량을 반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동방이 창고비를 이유로 전량 반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반출에 합의해 수입 철근의 유통이 시작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주들은 철근 이적 및 유통을 시작해 수입철근 거래도 점차 정상을 찾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산 철근의 최근 거래시세는 57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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