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발 우한 폐렴 경계감에 하락세

28일 비철금속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며 중국의 연휴가 연장되는 등, 이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품목의 경우 최근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며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다른 품목의 하락세 역시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 증시는 양호한 미국의 지표 발표에 상승세를 보였다.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 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재차 확인됐다. 상무부는 12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을 큰 폭 웃 돌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한 상황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상하이가 이번 바이러스 확산으로 춘절 연휴를 오는 2월 9일 밤 12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Anglo American이 용수 부족으로 지난 4분기 칠레 광산 생산이 부진했다고 발표한 점, 그리고 Eurasia Resource 그룹이 콩고민주공화국으로부터의 원광 수입이 감소하면서 잠비아 제련소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 하면서 구리 가겨의 하락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늘 보였다.

2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03/ton; 아연 $2,230/ton; 니켈 $12,550/ton; 알루미늄 $1,752/ton; 납 $1,890/ton; 주석 16,32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 출현하며 하락

28일 골드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세로 시작하였으나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혀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내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5명으로 늘어났고 확진 케이스는 4,532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현재 미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10개가 넘는 국가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증시는 전일 2주 안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메르츠 방크의 카스텐 프리스치 전략가는 "위험 기피 심리가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주말에 나온 소식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많은 국가로 퍼지고 있고 이는 경제활동과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INTL FC스톤의 로나 오코넬 이사 역시 "거의 3주간의 굳히기 끝에 금값은 위험 기피 심리에 상승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악화했고 장은 위험으로부터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들 은 금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러타박앤코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하락에도 금값은 1,550달러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다"면서 "이제 금값은 다시 반등하고 있고 1,611달러 위로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면 다시 강력한 랠리가 나올 것이라는 점을 뜻한다"고 말했다. 금일 달러화가 강세를 보 이면서 금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액티브트레이드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다"면서 "금값 트렌드는 낙관적이고 지난 며칠간 나타났던 단기 조정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몇 주간 금값은 7년 내 최고치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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