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브라질 폭우에 따른 공급 우려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다.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중국 向 62% 철광석 수입가격(CFR)은 85.70달러/dmt(dry metric tonne)로 전 거래일 대비 0.90달러 상승했다. 1월 28일 기준 2월물 TSI(The Steel Index) 철광석 스왑은 84.80달러/dmt로 전 거래일 대비 1.34달러 상승했다.

브라질 남부의 Vitoria-Minas 및 Malha Regional Sudeste 철도 운영 중단으로 공급 우려가 대두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브라질 철광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호주산 철광석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수요 산업의 동향에 따라 철강재 생산이 얼만큼 증가하느냐에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65% 철광석과 62% 철광석 간 스프레드 역시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글로벌 건설 경기 불안정으로 인해 밀들이 호주 짐블바(Jimblebar) 광산 철광석과 같은 저품위 철광석으로 대체할 가능성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폭우로 브라질 철광석 공급량이 감소하겠으나 브라질 카자라스(Carajas) 철광석에 대한 최종 사용자 수요 감소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 역시 제기됐다.

춘절 연휴로 인해 거래가 중단됐던 중국 항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잠정 폐쇄되자 향후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으며 원자재 운송 문제에 따른 중국 밀들의 철강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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