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실적이 모두 400만대를 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한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총 395만 614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대수는 394만 1,149대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생산과 판매 모두 400만대를 넘었던 2018년과는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153만 9,766대, 수출이 240만 1,383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내수는 0.8% 줄었고, 수출은 전년 대비 2% 줄어들며 동반 부진했다.

다만, 수출액 측면에서는 비교적 호조세를 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 수출액 규모는 430.4억 달러(약 51조 1,300억원)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수출에 긍정적인 원화 약세 기조가 유지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6개사의 생산량이 모두 줄었다. 전년 대비 △기아차 –1.3% △한국지엠 –7.9% △쌍용 –6.4% △르노삼성 –23.5% △대우버스 –10% △타타대우 –30.2% 감소폭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홀로 전년 대비 2.2% 많은 양을 찍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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