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연코일의 국제 시장 거래 가격이 지역별로 차이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이나 중남미 지역은 상승하는 반면 중화권의 경우 춘절 연휴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출 상담 역시 비 아시아권 지역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권 열연코일 가격은 중국 춘절 연휴인 1월말 이전 톤당 530달러(CFR), FOB 기준으로는 500달러대 초반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1월말부터 춘절 연휴 기간에도 거래가 이어진 비 아시아권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미국내에서는 지난주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톤당 7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 시장과 가까운 중남미 지역 역시 열연 시장 가격이 톤당 550~56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관망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도의 경우 최근 540달러(CFR) 수준의 오퍼가 제시되는 등 일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주 베트남 포모사하띤스틸(FHS)가 발표한 열연코일 가격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 철강 시장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수요산업 활동 저하와 물류 차질에 따른 일시적 재고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한편 수출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일 상하이 선물시장 열연코일 가격이 급락한 이후 4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현재까지 가격 전망에는 어려움이 커 보인다는 분석이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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