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국 US스틸의 2019년 총수익이 129억 달러로 전년(142억 달러) 대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 원인으로 미국 오대호 지역 철강공장 설비 보수에 따른 생산량 및 출하량 감소, 제너럴모터스(GM)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내 수요 위축, 유럽 시장 둔화,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가격 결정 환경 악화가 지목됐다.

유럽 사업 수익이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미국 판재류 및 강관 사업 수익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 판재류 수익은 96억 달러로 감소했다. 미·중 무역 마찰의 여파로 2018년 톤당 943달러를 형성하던 가격은 2019년 톤당 894달러로 하락했다. 2020년 미국 판재류 부문 수익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강관 수익은 11억 9,100만 달러로 전년(12억 3,600만 달러)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시추 사업 활성화 및 시황 개선에 따라 12억 1,600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에서는 2020년에도 US스틸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분석 기업 트레피스(Trefis)는 2020년 US스틸 총수익을 116억 달러로 2019년 대비 1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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