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국 당산 지역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300위안으로 전 거래일 수준을 유지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120~3,130위안 선에서 거래돼 전일 대비 톤당 20~30위안 상승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3.51로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5.68로 전거래일 대비 0.21%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27.11로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했다.

지난 13일 중국 철강재 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건설 작업 재개가 연기되고 일부 기업들은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 제한도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철강 시장 전반은 냉각된 모습을 보였다.

전방산업 위축과 재고 누적 압박으로 철강사들의 위험부담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내 철강재 현물 시장에서는 오퍼가만 있고 성사되는 거래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2월 13일 기준 중국 시중재고는 1,891만 6,700톤으로 전두 대비 259만 1,600톤, 전월 대비 868만 6,900톤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철근 시중재고는 995만 4,900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건설용 철강 업체들의 운영 재개가 연기됨에 따라 건설용 철강재 시장 역시 약세를 보였다. 생산량은 감소하고 시중재고는 증가하는 상황에서 철강 유통업체 및 생산업체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수요산업의 회복세가 둔화됨에 따라 중국 철강 시장 역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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