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아르셀로미탈은 스페인 히혼(Gijon)지역의 철강 공장에서 코크스로용 배터리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1월 12일부터 히혼 제철소의 신규 코킹 시설을 가동했으나 기술적 문제로 일주일만에 운영을 중지한 바 있다. 2분기부터는 2번째 생산 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2개의 생산라인이 전부 가동된다면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은 11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히혼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코크스로뿐만 아니라 고로에도 사용 가능하다.

히혼 제철소의 배터리 생산은 60년 간의 가동 이후 지난해 말 중단된 아빌레스(Aviles) 제철소의 배터리 생산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생산을 중단한 대신 아르셀로미탈은 스페인 당국에게 아빌레스 제철소 내 신규 아연도금 제품 생산 라인 건설에 관한 환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설 여부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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