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여파로 중국 내 교통이 통제된 상황에서 강소(江苏)성 무석(无锡)시의 스테인리스 가공 공장들이 지난 14일부터 재가동에 들어섰다. 이에 현지에서는 항구 내 철강 재고 부담이 경감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석(无锡)시 내에 위치한 대명(大明), 포신(浦新), 금산호(金珊瑚), 포성(浦诚) 등의 가공센터들은 이미 재가동에 들어섰으며 홍태원(鸿泰源), 건창(建锠), 중저(中储), 신휘준(新辉俊) 등의 물류창고가공센터 역시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소성 소주(苏州)시, 무석(无锡)시, 창주(常州)시, 남통(南通)시, 태주(泰州)시 교통 당국은 물류 정상화를 위해 5개 시 정부부처의 승인을 받은 외부 차량은 탑승자의 신원 및 온도 정상 여부를 확인한 후 청정 고속도로를 통한 자유 운행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재가동에 들어선 업체들은 기업 차량의 통행증 확보, 규정에 부합한 탑승인원 선정, 수속 사전준비 등 각 부처별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면 기존과 큰 시간 차이 없이 항구로 이동해 철강 재고를 가져올 수 있다.

최근 무석(无锡)시 정부는 외부에서 온 근로자가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핵산 검사 및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속을 마치면 격리 시간을 줄이고 조기 복귀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항구에서 가공센터로 재고를 운송할 화물차 운전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며 외부 인력을 확보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운송 루트에 교통 통제를 유지 중인 소도시 및 농촌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현지에서는 운송 회복 둔화, 재고 수령 및 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재가동에 들어선 스테인리스 가공 공장 운신의 폭이 제한됨에 따라 스테인리스 가격은 다음주부터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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