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국 제조업지표 호조에도 코로나19 리스크에 하락세

18일 비철금속 가격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소식과 이날 미국의 러시아 오일 회사 제재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긍정적인 제조업 지표에도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천800명과 7만2천 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미국 제조업 지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점을 다시 증명했다. 한편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와의 무기거래 등으로 인해 서구 국가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 날 미국이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에 대한 제재 소식이 전해지며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 내린 것으 로 보인다.

러시아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사회주의 정부의 중심 세력으로 오랫동안 지원했으며 지난 2019년 후안 과이도를 앞세운 미국의 쿠데타 시도를 저지하는 데도 조력한 바 있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 보면 구리의 경우 재고 증가와 코로나19 리스크에 하락세를 보였고, 알루미늄의 경우 같은 이슈에도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크게 늘어 난 점과 애플의 생산량이 코로나 쇼크로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며 비철금속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73/ton; 아연 $2,145/ton; 니켈 $12,820/ton; 알루미늄 $1,720/ton; 납 $1,898/ton; 주석 16,50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긍정적인 제조업지표에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상승세

18일 골드 가격은 미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유지된 점과 미국과 러시아 사 이에 갈등이 붉어져 나오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지수는 전월 4.8에서 12.9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내 코로나19 바이 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1천800명과 7만2천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고, WHO 총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데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 고 말해 당분간 신종 코로나 리스크는 금 가격에 계속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미국의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에 대한 제재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지며 금 가격의 상승을 도왔다. 러시아 는 베네수수엘라의 사회주의 정부를 오랫동안 지원해왔으며 지난 2019년 후안 과이도를 앞세운 미국의 쿠데 타 시도를 저지하는 데도 조력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역시 러시아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차관으로 구매하고, 러시아의 국영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도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에 대단위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오늘 미국의 로스네프트에 대한 제재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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