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8일 티센크루프의 신용등급을 Ba3에서 B1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율 역시 Ba3-PD에서 B1-PD로 강등했다.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등급 역시 Ba3에서 B1으로 내려갔다.

기업 어음 관련해서는 NP 등급을, 여타 단기 지표에 대해서는 (P)NP등급을 부여했다. 전망은 ‘유동적(Developing)’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본래 신용위험 측면에서 B1등급조차 만족하지 못하나 엘리베이터 부문 매각과 같은 자산 처분을 통한 현금흐름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B1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티센크루프는 2020년 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1분기 최종손실이 3억 7,200만 유로(약 4억 148만 달러)라고 밝혔다. 철강 사업 마진 악화로 최종이익 6,000만 유로(약 6,475만 달러)를 달성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EBIT)은 1억 1,500만 유로(약 1억 2,411만 달러)로 영업이익 1억 8,100만 유로(약 1억 9,534만 달러)를 달성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유럽 철강사업 영업손실이 1억 6,600만 유로(약 1억 7,266만 달러), 원자재 및 서비스 사업의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1,100만 유로(약 1,187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 사업의 영업이익은 2억 700만 유로(약 2억 2,338만 달러), 산업 부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4,300만 유로(약 4,4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강 생산량은 28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스테인리스 출하량은 1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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