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공장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만회하기 위한 처사로 풀이된다. 실제로 도요타는 4월 생산한 차량의 70%를 해외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5월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일본철강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의 4월 한 달 생산목표는 약 28만 5천대로 지난달 책정한 것보다 5%가량 늘었다. 하루 평균 1만 3천대를 생산하는 수준이다.
5월에는 도요타의 중국 공장 가동률이 어느 정도 회복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내 생산량을 한 차례 더 높여 잡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일본에서 차량을 생산해 수출 물량을 충당하는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철강신문특약>
최양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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