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시 주최사 메쎄뒤셀도르프가 3월에 있을 각종 전시회를 연기한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를 비롯해 인터팩, 드루파, 유로샵, K 등 세계적인 전시회를 다수 주최하고 있는 독일의 메쎄뒤셀도르프사는 점점 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참가사와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3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국제 전시회들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연기하기로 결정된 전시회는 3월 6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뷰티뒤셀도르프(BEAUTY DÜSSELDORF)를 시작으로 에너지스토리지유럽(Energy Storage Europe), 프로바인(ProWein), 와이어/튜브(wire/Tube)가 있다. 메쎄뒤셀도르프는 모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새로운 개최 일자를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뒤셀도르프 시장이자 메쎄뒤셀도르프 이사회 의장인 토마스 가이젤(Thomas Geisel)은 “이번 결정은 모두에게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메쎄뒤셀도르프와 고객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5월 이후에 개최되는 인터팩과 드루파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베르너 돈샤이트(Werner M. Dornscheidt) 메쎄뒤셀도르프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적절한 시점에 결정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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