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대 철근 제강사가 15개 공장에서 총 143일 간 휴동에 들어간다. 생산성이 높은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동국제강 인천 1압연 공장 휴동일수가 지난달보다 늘어났다는 점과 겨울철(11월~2월) 피크타임 전기요금 시간대에 공장을 비가동해 생산을 줄이는 대신 감산일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다수의 제강사들이 철근 수급상황에 맞춰 추가적인 휴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생산일정이 변경될 여지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업체별 휴동일수를 살펴보면 현대제철은 총 45일 휴동으로 전월 대비 2일 늘었다. 공장별로 소형은 14일, 인천 2압 6일, 포항봉강은 타품목 생산을 포함해 20일을 휴동한다. 특히 생산성이 높은 당진 공장은 이달 5일 동안 휴동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3개 공장에서 총 28일을 휴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보다 1일 증가했다. 공장별로 생산성이 높은 인천 1호는 10일, 인천 2호 6일을 각각 휴동하며, 코일철근을 주로 생산하는 포항봉강은 12일을 휴동한다. 주력 공장인 인천공장 휴동이 총 16일로 잡혀있다.

대한제강의 휴동일수는 총 22일이다. 전월보다 3일 줄었지만, 주력인 녹산공장은 9일 휴동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신평공장은 13일간 휴동에 들어간다.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각각 지난달보다 1일 늘어난 8일간 휴동에 들어간다. 월 초순‧중순‧하순으로 나눠 휴동일정을 골고루 분포했다.

한국제강은 지난달보다 3일 늘어난 총 13일간 휴동계획이 잡혀있다. 1호 압연의 경우 피크타임 조업이 끝나면서 4일 동안 휴동에 들어가며, 2호 압연은 9일의 휴동이 잡혀있다. 추가로 한국제강은 2호 압연에서 5일간 내진철근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실제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YK스틸은 2월보다 6일 늘어난 총 19일간 휴동을 한다. 1호 압연은 대보수를 포함해 총 14일, 주력인 2호 압연은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일로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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