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 컬러강판 생산 및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월 컬러강판 생산량은 17만 5,70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은 17만 1,29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주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줄어든 9만 2,665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줄어든 7만 8,625톤을 기록했다.

직전 월인 2019년 12월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작았다. 생산은 전월 대비 2.4% 줄었고, 판매는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내수만 놓고 보면 전월 대비 실적이 소폭(0.6%)이나마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생산과 판매가 모두 줄어들긴 했지만, 우려할만한 감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월 기록한 생산과 판매 실적이 최근 몇 년간 기록 중 가장 높기도 했고, 올해 1월은 평소보다 이른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짧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2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기 시작한 점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주요 수요처인 건설과 가전산업은 현장 방역에 구멍이 뚫린 상태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 작업이 중단되는 등 컬러강판 수요에도 하방압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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