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도요타의 2월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2% 급감한 2만 3,800대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리점들이 장기간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것.

업계에서는 도요타 뿐만 아니라 중국 내 다른 글로벌 완성차업체도 판매량이 주춤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발표에 따르면 2월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2분기부터 판매량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체 GM은 중국 시장 내 부진은 1분기까지 이어지다가 2분기 들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올 하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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