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계강철이 3월 첫째 주 냉연도금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을 전주와 동가(同價)에 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의 냉연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35달러(이하 FOB),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600달러에 형성됐다. 기준은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모두 두께 1.0mm 제품이다. 선적 시점은 5월초다.

이는 지난주 톤당 5달러 오른 오퍼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시장의 하방압력 우려보다는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오퍼가격 자체는 업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격 변동 흐름에 더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오퍼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2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지 않은 것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변수로는 원화 약세를 띠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중국 밀들의 수익성 중심 판매 정책이 꼽힌다. 환율의 경우 설 연휴 이후 꾸준히 1,180원/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밀들은 되도록 저가 계약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요 상황만 놓고 보면 약보합세가 예상되나, 여러 변수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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