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건설투자가 일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박철한 한국건설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제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 인하했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이 잇따라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한국은행도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준금리 인하 시, 차입금 규모가 큰 건설기업의 이자 부담이 낮아져 일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투자 또한 일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건설업 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3조 5,000억 원 증대한 42조 7,000억 원으로 6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금리 인하 시 이자 부담이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기존 연구에 의하면 기준금리 0.25%p 인하 시 건설투자가 0.32%p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주거용 건설투자에 증가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