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가격이 톤당 90달러로의 회긔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호주산 철광석(62%, CFR)의 중국 수출 가격은 지난 3월 첫주 톤당 89.5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플랏츠(Platts)
▲ 자료 : 플랏츠(Platts)

최근 철광석의 국제가격은 톤당 80~9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톤당 80달러대 초반 수준에서 후판 수준으로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처럼 철광석 가격이 다소 상승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내 물류가 정상화되지 못한데 따른 영향과 부두내 철광석 재고 감소 그리고 호주 현지 광산업체들의 수출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원료탄 가격 역시 톤당 160달러 내외 수준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철강 생산과 판매 모두 주춤해져 있으며 향후 수요 개선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철광석과 점결탄 등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향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중국내 철강업체들이 주춤해진 수요와 높아진 재고에도 불구하고 수익저하를 이유로 최근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을 500달러 내외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처럼 높아진 원부자재 가격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스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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