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국 징예(敬业)가 영국 브리티시 스틸(British Steel) 인수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로 브리티시 스틸의 일자리 3,200개 사수에 성공한 징예는 프랑스에 위치한 브리티시 산하의 아용즈(Hayange)제철소 인수 관련 협상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영국 및 네덜란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인수 후 브리티시 스틸에 12억 파운드(약 15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스컨소프(Scunthorpe)에 250MW급 발전소를 건설하고 티스사이드(Teesside)에 위치한 전기로 제강소의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징예는 레일용 철강재 생산에 주력하기 위해 철근 생산라인 역시 추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징예의 인수를 계기로 부활한 브리티시 스틸이 영국의 HS2 (High Speed 2) 고속철도 프로젝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