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계강철이 3월 둘째 주 냉연도금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을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 인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본계강철의 냉연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25달러(이하 FOB),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90달러에 형성됐다. 기준은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모두 두께 1.0mm 제품이다. 선적 시점은 5월이다.

전주 대비 수출 오퍼가격이 하락한 건 3주 만이다. 1주 전에는 동결, 2주 전에는 톤당 5달러 인상이 이뤄진 바 있다.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심리가 어느 정도 현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가격 하방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수출 시장의 경우 중국의 수출 오퍼가격 동향을 쫓아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그동안 저가 계약 수주를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였던 국내 메이커들이 자세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시장에도 서서히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춘절 연휴 이후 처음으로 나왔던 오퍼가격이 이전보다 톤당 25~30달러 낮아졌던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냉연 메이커들로선 이 기간이 3월 가격 방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춘절 이후 본계강철 오퍼가격 변화>
2월 11일 = CR $30↓, GI $25↓
2월 18일 = 동결
2월 25일 = CR $5↑, GI $5↑
3월 3일 = 동결
3월 10일 = CR $10↓, GI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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