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업계가 소재를 타이트 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 부족 현상에서는 벗어났으나 이번에는 수요 부진으로 인해 타이트하게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구조관 업체들은 제품의 소재로 국산 또는 수입산을 사용하는데 특히, 중국에서 주로 수입해 사용한다. 중국산 열연은 오퍼 계약으로부터 국내로 유입되기 까지 약 7~8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현재 강관사들에 입고되고 있는 중국산 열연은 두 달 전, 즉 가격이 한창 오르던 시기의 소재다.

당시 가격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강관 제조업체들은 수입을 상당량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업계는 소재 확보를 위해 힘썼으나, 최근에는 수요가 부진해 타이트하게 가져가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2.0T 이하의 박물재로 만든 강관들의 재고량이 타이트한 수준이다.

열연 오퍼가격은 금주에 490~495 달러(SS400, CFR)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10 달러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재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요가 정말 없다”면서 “설비는 계속 돌려야 하니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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