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최대 전기로사 뉴코어(Nucor)의 시가총액이 아르셀로미탈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실적 발표회 직후에 18달러 대였던 아르셀로미탈의 주가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3월 11일 종가 기준 10.2달러까지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98억 5,000만 달러로 10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뉴코어의 주식 역시 1월 말 기준 50달러 대에서 3월 11일 종가 기준 35.43달러로 하락했으나 아르셀로미탈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다. 시가총액은 106억 6,000만 달러로 아르셀로미탈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 생산량 측면에서 뉴코어(2,000만 톤)는 아르셀로미탈(8,980만 톤)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다.

그럼에도 2019년 철스크랩부터 봉강 가공까지 사업 다양화를 추진하며 12억 7,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시가총액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르셀로미탈은 2019년 순부채 93억 달러로 적자 상태로 전락하면서 투자 계획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태다.

생산량 4배의 격차는 매출 측면에서 3배 수준으로 축소했다. 2019년 아르셀로미탈의 매출은 706억, 뉴코어는 225억 달러를 기록했다.

3월 11일 기준으로 뉴코어보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철강업체는 시가총액 1,156억 위안(약 164억 1,015만달러)인 바오산강철(宝山钢铁)과 시가총액 117억 달러인 포스코 뿐이다.

테나리스의 경우 뉴코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으나 지난 9일부터의 유가 하락으로 인해 11일 기준 총액은 7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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