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더믹(pandemic,세계적 유행병) 선언 여파로 코로나 19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및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전장 다롄(大连) 상품거래소 철광석 가격은 톤당 645위안(약 92.06달러)로 전주 대비 2%, 전거래일 대비 1.9% 하락했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철광석 선물 가격 역시 전주 대비 2.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철강사를 비롯한 많은 중국 기업과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섰으나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 산업 회복이 지연되면서 중국 철강 산업을 비롯한 경제 회복세 역시 제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NG 그룹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재정부양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다음주에 대출우대금리(LPR)를 0.1%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철근 및 열연코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5%, 스테인리스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 하락했으며, 점결탄 가격은 전일 대비 0.5% 상승한 반면 석탄 가격은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톤당 91.50달러까지 상승했던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북중국 항구 Fe 62% 분광석 도착가격)은 13일 오전 톤당 90.50달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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