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근 중국산 열연 오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황에 민감한 구조관 업계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소재가 되는 중국산 열연 오퍼가격은 실제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열연 2급 밀들의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1월 중하순에 제시된 오퍼가격은 톤당 520 달러(SS400, CFR기준)였다. 그 후로는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여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지난주 490~495 달러까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관 제조업체들은 지난 1월, 당시 520 달러짜리 열연 계약에 소극적이었다. 고점 전후로 계약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1월 계약분 소재가 3월 현재,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강관 제조업체들은 지난 2월부터 소재가 비싸고, 심지어 물량도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격 인상을 해망해왔다.

그러나 수요부진과 예상치못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인상 공감대는 형성됐고, 반영됐었지만 이내 연 초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다.

구조관의 경우 지난주 하락 이후 추가 변동은 없는 상황이고, 배관재 또한 인상 반영이 잘 되지 않아 지난달과 비슷한 상황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를 나타내고 있어, 국산 소재 대비 수입소재의 가격 메리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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