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KG동부제철이 출시한 항균강판 ‘바이오코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G동부제철이 지난해 개발해 출시한 바이오코트는 은이온을 적용하여 뛰어난 살균 및 항균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러스의 서식을 억제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우수한 내식성을 갖춰 다양한 환경에 안심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코트 표면층에는 은이온과 은나노 입자가 존재하는데, 이들이 박테리아의 세포벽과 세포막에 손상을 일으키고 세포 내로 침투해 박멸 임무까지 완수한다. 항균성은 반영구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코트는 생산 공정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크롬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존 크롬 후처리 제품보다 내식성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국내 기후에서는 10년 이상 유지된다.

한편, 바이오코트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대장균을 포함한 다양한 세균에 대해 항균성을 검증받았으며, 독일 식품용품법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기준을 통과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검증을 거친 셈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바이오코트는 현재 건물 내부의 공기순환시스템 용도로 주로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생활가전 분야까지 적용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병원, 제약시설, 무균시설, 식품 제조공장 등을 포함한 우리 생활 전반에서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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