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스틸의 모회사인 타타 그룹은 지난 17일 코로나 19 사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타타스틸뿐만 아니라 타타 컨설턴트 서비스, 타타모터스, 타타파워, 타타 캐미컬,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타타 글로벌 베버리지스(Tata Global Beverages Ltd) 역시 이번 대책의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 그룹은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많은 유럽, 중국, 미국, 싱가포르, UAE 등에 진출해 있다.

다만 인도에서도 한국 시간 18일 8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 142명,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중앙 철도 22개 노선의 운영을 중단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보건 인프라가 열악한 편인 인도에서 코로나 19가 창궐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타타 그룹은 기업 별로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독립적인 재정 조치를 취하도록 허가했으며 타타모터스, 타타 커뮤니케이션과 부동산(Tata Realty), 호텔(India Hotels Co. Ltd) 부문 직원들의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여타 그룹 계열사들은 코로나 19 사태 추이에 따라 출장 취소, ‘사회적 거리두기’ 장려, 검역 조치 강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타타그룹은 재규어 랜드 로버와 타타스틸의 일부 직원이 격리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과 사람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해외 출장 후 귀국한 일부 직원들에게 14일 간의 자가 격리를 지시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격리 조치 이후 타타스틸은 직원 출장과 외부인 방문 역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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